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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올빼미' 정보, 실화, 생각

by 건강과 경제자유 2023.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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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지 않고 보았던 영화였다. 그렇지만 대단한 연기력으로 승부한 올빼미 덕분에 긴장감을 가지고 집중해서 봤던 영화다.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는데 각색까지 엄청나다. 다른 생각 할 여유조차 없이 빠져들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다.

올빼미 정보

기대하지 않고 편하게 앉아있었다. 극 초반부터 이야기의 전개는 매우 흥미롭게 흘러갔다. 금방 이야기 속으로 빠져 들어갔다.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갔던 소현세자와 강빈이 8년 만에 조선으로 돌아온다. 이후 불과 며칠 만에 소현세자 몸에서 피를 쏟으며 죽게 되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쓰여진 미스터리 장르 영화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천경수는 시각장애인 침술사다. 엄밀히 말하면 완전히 보이지는 않았지만, 빛이 없으면 어둠 속에서도 희미하게 보이는 말초성 시각장애 환자였다. 하지만, 그는 밤에 희미하게 볼 수 있다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천경수는 궁궐에서 나온 이형익에 의해 침술사로 취직하게 된다. 궁궐에서 천경수의 청각은 낮에 거의 모든 것을 감지하고, 밤에는 눈으로 확인하고 행동하며 엄청난 능력을 보여준다. 소현세자는 청나라에서 중국의 사신과 같이 돌아온다. 청나라의 사신은 마치 자기가 중국의 왕인 것처럼 행동한다. 이 것을 못마땅하게 여긴 임금은 엄청나게 화가 나지만 표현하지 않는다. 조선은 힘이 없는 나라였다. 소현세자의 침술사였던 천경수는 소현세자와 가깝게 지냈다. 천경수는 소현세자와 가깝게 지내면서 소현세자에게 소신 있게 대하고 조언한다. 소현세자의 건강이 좋아질 무렵, 어느 날 밤 소현세자는 눈, 코, 입 등 모든 구멍에서 피를 흘리며 죽게 된다. 천경수는 소현세자가 암살당하는 장면을 보게 된다. 하지만 범인으로 쫓기게 되는 어려움에 놓이게 된다. 소현세자의 아버지였던 인조는 범인을 잡기 위해 모든 문을 걸어 잠그고 범인을 잡아서 오라고 명령한다.그러나 소현세자를 죽이라고 명령을 내린 사람은 인조 자신이었다. 임금의 자리를 내려놓고 싶지 않았던 인조는 아들까지 죽이며 자신의 자리를 지켜려고 했다. 권력의 욕심이 얼마나 무서운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어준 영화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영화에서는 소현세자가 독살된 것으로 나타났다.그렇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닐 수 있다. 조선의 역사를 기록한 조선왕조실록에서 나온 내용은 조금이었다. 그렇지만 승정원일기에서는 조금 더 자세히 나타나 있다고 한다. 승정원일기에 따르면 소현세자는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 있었을 때 부터 병을 앓고 있었다. 몸이 약한 소현세자는 병이 악화되면 조선에 와서 치료를 했다. 이후 괜찮아지면 다시 청나라로 가기도 했다. 극중에서 인조의 명령으로 소현세자를 암살하는 사람은 이형익이다. 그렇지만 실제로 소현세자가 조금더 살 수 있도록 도왔던 인물이 이형익 이었다. 청나라에 대한 감정 때문인지 자신의 왕권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인지 인조는, 신문물을 받아들이자던 소현세자를 좋지 않게 생각한 것은 확실해 보인다. 어쨌든 소현세자의 죽음의 이유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그런상황에서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천경수라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구성 한 후, 시각장애를 가졌지만 대단한 능력을 가진 인물로 묘사했다. 감독이 극의 재미를 극대화 하기위해 많은 고민을 한 흔적이 엿보인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생각

영화를 보는동안 다른 곳을 한 번도 쳐다보지 못할 정도로 집중해서 보았다. 짧지 않은 상영시간이었지만 정말 재미있게 보았다. 후회하지 않고 보았던 영화가 몇 편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말 기분 좋았다. 영화에서는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천경수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었다. 그렇지만 결국 임금의 왕권에 대한 집착 때문에 죄 없는 사람이 죽어가게 된다. 실제로 임금의 왕권에 대한 집착은 어느 정도였을까?. 수많은 사람들을 죽여가면서 지켜야 하는 것이 권력인가?. 아니면 망상에 사로잡혀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해서 저지른 실수인지 궁금하다. 감독이 영화 내용을 구성하는데 각본을 100번 넘게 수정했을 정도로 많을 고민을 했다고 한다. 그 고민이 영화 속에 그대로 스며들어 있다. 극 중에서 등장한 인물들을 연기했던 배우들의 연기력 또한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특히 주인공이었던 류준열 배우는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맹인이라고 느낄 정도로 자연스러운 연기를 했다. 임금으로 등장했던 유해진 배우는 임금역할이 처음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이것 역시 타고난 연기력인지 노력인지 알 수 없으나, 결론은 정말 잘 해냈다는 것이다. 배우들의 연기력만큼 관객들도 호응을 했기 때문에 흥행할 수 있었다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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